이 책은 까꿍 놀이라는 우리 아기가 가장 많이 하는 놀이를 아이의 시선으로 볼 수 있게 책의 한 가운데 작은 구멍이 나 있습니다.
작은 구멍을 통해 아이는 침대에서 잠자는 아빠도 보고 식사 준비를 하는 엄마와 뒷마당에서 뛰어노는 누나와 빨래를 널고 있는 할머니도 봅니다.
이제 유모차를 타고 나와 연기 나는 굴뚝 사이를 날아가는 비둘기와 지나가는 강아지도 찾습니다.
공원에선 소매를 걷어 부치고 그물로 고기 잡기에 여념 없는 누나들과 바람에 흩날리는 할머니의 쇼울도 보입니다.
이제 깨끗이 씻은 후 여기 저기 널려 있는 옷들과 건조대 밑에서 장난을 치는 누나도 찾아냅니다.
거울 속에서 자기와 꼭 닮은 엄마와 아기도 찾고 저녁 인사를 해주는 아빠도 보입니다.
이렇게 아이의 기나긴 하루해가 저물고 우리 아기는 손을 빨며 자고 있습니다.
Here is a baby.
One, two, three. Now he is dreaming.
What does he see? What did he s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