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구전 동요로 유명한 Mary Ann Hoberman과 Marjorie Priceman이 만든 작품입니다.
동물이 주인공인 동화책은 많지만 이 책 만큼 완벽하게 의인화 되고 현대인들의 정서를 표현하는 책은 흔하지 않지요.
Oliver는 비록 다 쓰러져가는 집에서 혼자 사는 개이지만 무척 행복합니다.
창문도 문도 하나밖에 없는 집을 들어서면 눈이 휘둥그레지지요.
테이블, 의자, 침대는 물론이고 찬장 속에 있는 과일과 책장에 꽂혀있는 책도 하나씩 뿐입니다.
하지만 Oliver는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뭐든지 하나씩>밖에 없는 자신의 모습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기로 마음 먹습니다.
오직, 한 벌 뿐인 옷을 멋지게 차려입고 길을 나선 Oliver가 처음 만난 친구는 아주 예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Peggoty입니다.
Oliver를 따라 집으로 온 Peggoty. <뭐든지 하나씩> 뿐인 Oliver의 집을 보고 과연 이 멋진 고양이 아가씨는 어떻게 했을까요?
'나홀로족'이 많은 현대인들. 이 책은 자아 개념이 형성될 즈음의 유아는 물론 어른이 읽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는 책입니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