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배고픈 생쥐를 본다면 쿠키라도 던져 주고 싶겠죠!
그러나 이 책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
주인공 아이처럼 생쥐를 쫓아다니며 뒤처리를 하고 싶진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제삼자의 입장에서 귀여운 생쥐와 진지하게 생쥐를 돕는 소년을 지켜보는 것은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아마 이 책이 왜 그토록 많은 상을 받았고 오랫동안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으실 거예요.
한 소년이 생쥐에게 쿠키를 주자 생쥐는 함께 먹을 우유를 달라고 합니다.
우유를 주니, 꽂아 마실 빨대를 달라고 하네요. 생쥐의 요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우유를 마신 후에는 입 닦을 냅킨을, 혹여 우유가 묻었는지 확인할 거울을 원하죠.
거울을 본 생쥐는 수염을 깎아야 한다며 가위를 달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