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redy Cats는 오드리 우드의 2005년 신작입니다.
고양이 형제들 중에서 가장 어린 노란 고양이와 파란 고양이가 시내에 있는 우체국으로 엄마 심부름을 가게 되어 신이 났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멀어질 수록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엄습해 옵니다.
재채기를 하다가 엄마가 주신 동전을 떨어뜨려 동전이 도망가버리면 어떻게 하지?
괴물이 다리 밑에서 나타나 잡아먹히거나 반짝거리는 동전을 뺏기면 어떻게 하지?
광풍이 불어와 편지가 찢겨서 숲 속 나뭇잎 속에 떨어지면 어떻게 찾지?
길고 어두운 터널에서 무시무시한 강도가 나타나면 어쩌지?
별의별 무서운 상상으로 다리가 후들거려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두 아기 고양이는 마침내 목적지인 우체국 앞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우체국 앞에서 진짜 더 무섭고 끔찍하고 두렵고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있길래 두 아기 고양이들이 화들짝 놀랐을까요?
두 아기 고양이의 유쾌한 이야기는 상상 속의 두려움이 실제 일을 더 망칠수 있어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Scaredy Cats는 만화처럼 말풍선이 달려있어 등장인물의 심리를 더욱 리얼하게 표현하였고, 오드리 우드 특유의 재치있고 생생한 그림은 글에서 다 표현되지 않은 두 아기 고양이의 무서워하는 마음을 알 수 있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