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트럼본 연주자가 솔로로 연주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곧이어 트럼펫 연주자가 나와 트럼본과 함께 듀오로 연주를 하고 이어서 프렌치 혼 연주자와 3중주를 합니다. 여기에 첼로, 플룻, 바이올린 등 다양한 관현악기가 모여 10중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냅니다.
자! 이제 하나의 Orchestra가 만들어져 관중들 앞에서 연주를 합니다.
그들의 아름다운 음악은 관객을 사로잡고 연주가 끝난 뒤 관중들은 “Encore”를 외칩니다.
이 책은 다른 책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악기들이 나옵니다.
또한 그 악기를 어떻게 연주하는지도 그림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들의 표정이나 몸짓을 참으로 생생하고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눈을 감고 음악에 심취해 연주하는 트럼본 연주자가 있는가 하면 활달한 몸짓으로 무대를 누비며 연주하는 트럼펫 연주자도 있고 또 어느새 슬픈 음률에 취해 눈물을 흘리는 오보에 연주자도 있고 경쾌한 음악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이 들 수도 있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하프 연주자는 무대 위 천장에서 내려오면서 연주하기도 합니다.
이런 연주자들의 감성에 맞추려는 듯 책의 글자들도 음악의 선율을 타듯이 물결 모양으로 쓰여있고 문장도 라임을 이루고 있어 글자, 그림이 조화로운 음악처럼 흐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