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ch
표지그림을 통해 책의 앞과 뒤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본문에 들어가기 전 나오는 그림들을 한 번 볼까요?
신발과 옷들이 큰 것과 작은 것들로 구분되어 따로따로 등장하고 있는 게 보이시죠?
본문에는 본격적으로 이 비교의 대상을 가시적으로 보여줄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그건 티치는 다른 형제들에 비해 작다는 것이죠.
비교하는 것을 차례로 살펴보면,
키 => 자전거/세발자전거 => 연/바람개비 => 큰북,트럼펫/나무피리 => 톱,망치/못 => 삽,화분/작은 씨앗 으로 앞에서 살펴본 큰 옷과 작은 옷, 큰 사이즈의 신발과 작은 사이즈의 신발이 서로 구분되어 있는 것과 같은 형태로 비교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형, 누나와 비교해 작아 시무룩한 티치의 얼굴에서 작은 씨앗을 든 티치의 웃음은 극적 반전으로, 때론 작은 것이 제일 크다는 역설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